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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전> 기록되지 않은 마지막 전투

by 달려라거북이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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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중대로 향하는 은표

 

남북의 휴전협상이 계속해서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군은 악어중대에서 일어난 일말의 사건을 두고 부대 내에 내통자가 있음을 의심한다. 이에 방첩대에서 복무 중이던 강은표 중위는 상부로부터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 악어중대로 수사를 다녀오라는 명령을 받게 되고 신임 중대장 유재호 그리고 이등병 남성식과 함께 악어중대로 향한다.

악어중대에 도착한 은표 일행은 전쟁 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해이한 그곳의 분위기에 당황스러워하고 은표는 텐트 안에서 샤워 중이던 임시 중대장 신일영 대위를 처음 만난다. 신일영은 부대원들 앞에서 신임 중대장에게 현상황에 대해 보고하고 일영의 보고가 끝나자 신임 중대장은 작전 지시를 시작한다. 하지만 일영과 부대원들은 신임 중대장의 지시가 못마땅하기만 하고 그때 죽은 줄만 알았던 은표의 친구 수혁이 등장한다.

 

애록고지를 재탈환하다

 

적군의 기습으로 악어중대는 다시 애록고지를 내어주게 되고 이에 부대원들의 걱정은 현실이 되어 악어중대는 대공포마저 적군에게 내어주게 된다. 악어중대는 애록고지를 재탈환하기 위해 나서고 은표와 성식도 동행한다. 은표와 성식은 이때 처음으로 '2초'에 대해 듣게 되고 궁금해하지만 부대원들은 말을 아낀다. 전쟁통 속에 잔뼈가 굵은 수혁과 악어중대 부대원들의 모습을 보며 은표는 잠시나마 감탄하지만 동포를 몰살하는 잔인한 모습으로 변한 수혁이 낯설기만 하다. 수많은 희생자들을 뒤로하고 악어중대는 애록고지 재탈환에 성공하고 은표는 친구 수혁과 부대원들의 의심스러운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수혁에게 부대원들이 애록고지에서 겪었던 이야기들을 듣게 된다.

 

은표, '2초'를 만나다

 

은표는 산속을 수색하던 중 차태경을 만나게 되지만 여자인 그가 적군일 거라 생각하지 못하고 그에게 초콜릿을 주는 호의까지 베풀며 그를 돌려보낸다. 한편 은표는 조금씩 악어중대에 동화되어 어울리기 시작하고 차태경의 사진을 본 수혁은 그녀를 매우 마음에 들어 한다. 

은표와 신임 중대장은 작전 회의 중 처음으로 '2초'에 대해 듣게 되고 수혁은 신임 중대장의 허락하에 소수 부대를 꾸려 눈에 가시인 '2초'를 잡기 위해 길을 나선다. 하지만 작전 수행 중 성식이 '2초'에게 저격을 당하게 되고 은표는 성식을 구하려 하지만 수혁과 부대원들은 고통스러워하는 성식을 옆에 두고 그를 구하기는커녕 그를 미끼 삼아 '2초'의 위치를 알아내려 한다. 이에 은표는 분개하고 마침내 성식의 희생으로 '2초'의 위치를 알게 된 수혁은 무전을 통해 즉시 포격할 것을 요청하지만 끝내 성식은 '2초' 저격으로 목숨을 잃고 만다.

포격이 끝난 뒤 수혁과 중대원들은 '2초'의 시신을 찾아 나서지만 그가 살아서 빠져나갔음을 알게 되고 성식의 시신 옆을 지키고 있던 은표는 수상한 움직임을 목격한 후 그 움직임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은표는 '2초'의 정체를 알게 되지만 차마 태경을 쏘지 못하고 태경은 그렇게 또다시 살아 돌아간다.

 

수혁의 죽음

 

신임 중대장의 무리한 작전 지시에 일영은 반대하지만 결국은 상관인 그의 지시에 따르게 되고 중대는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연대본부에서는 무전을 통해 연대병력 이상의 중공군을 상대로 애록을 사수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수혁은 계속해서 무리한 지시를 내리는 중대장을 은표 앞에서 사살한다. 은표는 그런 그가 못마땅하지만 당장에 뾰족한 수가 없기에 일단은 수혁과 힘을 합쳐 중공군을 피해 후퇴하기로 한다.

수혁의 지시를 따르던 중대원들은 몰려드는 중공군 속에서 탄이 다 떨어지게 되고 이때 죽은 줄만 알았던 일영이 나타난다. 그렇게 중대원들의 희생을 뒤로하고 가까스로 악어중대는 중공군을 피해 퇴각하고 살아남은 은표는 수혁에게 전임 중대장의 죽음에 대해 묻는다. 그때 다시 '2초'가 나타나고 수혁은 '2초'를 찾아내는 데 성공하지만 마지막 순간 그녀의 얼굴을 보게 되고 결국 그녀가 쏜 총알에 목숨을 잃는다.

 

마지막 총력전

 

남과 북이 드디어 휴전협정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중대원들은 이에 기뻐하지만 협정문에는 12시간 후인 22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고 기재되어 있었고 이에 악어중대는 상관의 명령에 따라 더 넓은 영토를 확보하기 위해 마지막 총력전을 준비한다. 짙은 안개 때문에 공격을 개시하지 못한 채 대치중이던 남북의 병사들은 잠시나마 모두 한마음이 되어 함께 슬픈 노래를 부르고 드디어 안개가 걷힘과 동시에 미군의 폭격이 시작되며 그렇게 악어중대의 마지막 전투가 시작된다. 마지막 총력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미군은 아군에게마저 무차별하게 폭격을 쏟아붓고 결국 은표와 인민군 현정윤만 전장에서 살아남는다. 그렇게 둘은 최후의 생존자가 되어 마주하게 되지만 현정윤은 심한 부상으로 인해 끝내 숨을 거두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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