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단 소개
이번에 얘기해 볼 영화는 1997년 에 개봉한 영화 <첨밀밀>이 되겠습니다. 제가 정말 사랑하는 영화인데요.
개봉하고 무려 2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에는 제가 무척이나 어렸기 때문에 저도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 영화 속 인물들은 불륜을 저지르기도 하고 바람을 피우기도 합니다. 저는 좋게 말하면 연인 관계의 신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매우 꼰대 같은 사람이라 불륜과 바람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고 영화 속 얘기라고 해도 과몰입하여 반감이 생기는 사람인데요. 저 같은 꼰대들이 세상에 꽤나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저는 어땠을까요?? 그리고 저와 같은 세상의 꼰대들은 어땠을까요? 등장인물들의 잘못된 행동을 비난 했을까요??
아마 그 누구도 그들을 비난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들의 사랑을 응원하고 몰입할 수밖에 없었을 텐데요. 물론 누군가는 불륜의 미화라고 비난할 수도 있지만 25년이 흐른 지금 봐도 너무 아름다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줄거리
이 영화는 여소군(여명)과 이요(장만옥)의 사랑을 다룬 로맨스 영화입니다.
여소군은 소정과 약혼한 중국 톈진 출신으로 일 때문에 홀로 홍콩으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중국 광저우 출신의 이요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요는 홍콩에서 성공을 위해 악착같이 일하는 똑순이이지만 돈을 벌기 위해 동포들을 등쳐먹기도 하죠.
소군은 이요가 자신을 이용한다는 걸 알면서도 이요와 친구가 되기 위해 이를 모른 척하고 유일한 대륙 친구인 이요에게 많이 의지하게 되며 둘은 결국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요는 사업 실패와 주식 투자 실패까지 겪으며 빈털터리가 되고 마는데요.
돈이 필요했던 그녀는 마사지 업소에서 일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조폭 표형을 만나게 됩니다.
소군과 이요는 서로를 항상 친구라고 하면서 사실은 사랑을 나누는 사이였고 때마침 이요는 소군과의 관계에 회의감을 느끼고 조폭 보스 표형을 따라가기로 마음먹습니다.
둘은 그렇게 이별하게 되고 시간이 흘러 이요와 표형이 소군의 결혼식장을 찾으며 소군과 이요는 재회하게 됩니다. 그렇게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각자의 삶을 살다가 토지 사업으로 성공한 이요를 축하해주기 위해 소군과 소정은 이요를 찾아가고 그렇게 소군과 이요는 다시 한번 재회하며 가까운 관계를 이어나가게 되죠.
소군과 이요는 다시 한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고 각자 소정, 표형과의 관계를 정리한 후 함께 하기로 약속합니다. 하지만 안 좋은 상황에 처한 표형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찾아갔던 이요는 결국 표형을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표형과 함께 떠나버린 이요이지만 소군은 더 이상 소정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이별을 제안하게 되죠.
그렇게 이요는 홍콩을 떠나고 소군의 고모는 세상을 떠나죠. 그 후 태국 창년 개란과 영어 선생 제레미마저 홍콩을 떠나게 됩니다.
이후 소군은 홍콩을 떠나 뉴욕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요 또한 뉴욕에서 표형과 숨어 살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표형은 총격 사건에 휘말리게 되며 이교의 곁을 떠나게 되고 맙니다. 사망한 표형의 신원 확인을 위한 자리에서 이요는 불법 체류 사실이 발각되며 미국에서 추방될 상황에 처하게 되고 공항으로 이동하던 중 소군을 발견한 이요는 차에서 내려 소군의 뒤를 쫓지만 소군을 놓치게 되며 그들의 재회는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소군은 미국에서 자리를 잡게 되고 이요는 여행 가이드 일을 하게 되죠.
그러던 어느 날 뉴스에서 소군과 이요가 좋아하던 가수 '등려군'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고 그들은 다시 한번 운명적으로 재회하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는 마지막으로 그들이 알지 못했던 그들의 첫 만남을 보여주면서 끝이 납니다.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나지만 그들의 시작되지 못했던 사랑은 돌고 돌아 이제야 시작되겠죠.
끝으로
첨밀밀은 지금 보아도 촌스럽다는 느낌보다는 그 시대 홍콩 영화의 아름다운 영상미를 잘 담아낸 영화라고 생각되는데요. 스토리 또한 시대적 배경을 잘 담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해석할 때 소군과 이요의 관계에 대륙과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을 대입하여 해석하고는 합니다.
영화를 보며 소군과 이요만큼이나 인상 깊었던 인물이 있다면 바로 표형인데요. 이요를 향한 표형의 사랑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 하셨다면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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